‘생활체육 활성화’ 슬로건 창립4년만에 道대회 첫 종합우승 쾌거 ‘전국대회 경기도 10연패·브라질 올림픽 메달’ 목표 담금질 한창 지도자 증원·클럽지원등 확대… 종목별 맞춤지도 꿈나무 육성도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장애인체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올해 창립 후 처음으로 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수원 장애인 체육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시장애인체육회는 도장애인체전을 넘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리우장애인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등 수원시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 1위 달성
지난 2012년 창립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5월 열린 제5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창립 4년 만에 사상 첫 종합우승달성이란 쾌거를 이룩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창립 후 4년간 지역 내 장애인 우수선수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했으며 장애인 실업팀 창단과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원 출신 우수선수의 복귀를 장려해 왔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고른 선수층을 확보한 수원시는 금 31개, 은 27개, 동 30개 등 총 8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위 고양시(금메달 1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엘리트 체육과 함께 장애인체육에서 대회 연속우승 달성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연패 수원이 이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달성의 기세를 몰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가 10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17개 종목 총 81명(선수 60명, 감독 등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도 전체 메달의 20%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이화숙(양궁), 조원상(수영), 이창준(탁구) 등이 다관왕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직장운동부에서만 5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는 수원연고의 스포츠토토팀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배드민턴과 사격, 휠체어 탁구, 당구, 게이트볼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리우를 겨냥하다
2008 베이징패럴림픽과 2012 런던패럴림픽 양궁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장애인 양궁의 간판 이화숙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 수영 자유형 200m 동메달 리스트 조원상 등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다시 한 번 메달획득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친 이화숙은 올해 열린 4차례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201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 조원상은 2015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각각 5위에 올랐으며 3위권과의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다.
더욱이 장애인아시안게임 이후 주 종목을 자유형에서 개인혼영으로 전향하는 과정임에도 기대 이상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어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열린 제 18회 대한장애인탁구회장배와 제11회 서산시장배, 제2회 서울시장배 등 3차례의 전국대회 단식을 모두 석권한 탁구 청각장애부문의 국내 1인자 이창준은 청각장애가 패럴림픽 채택종목이 아니라 출전하지 못하지만 2017년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데프림픽(농아인올림픽) 메달획득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특수학교 지원 강화를 통한 저변확대
한편 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란 새로운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체육 종목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수원시 장애인체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장애인체육지도자를 기존의 4명에서 6명으로 증원하고 지역 내 복지관 및 특수학교 등 33개소에 지원하던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를 44개소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클럽 지원 사업 역시 지난해 22개소에서 4개소 늘어난 26개소로 확대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장애인체육 꿈나무 발굴을 위한 특수학교 지원 사업 역시 지난해 23개 교에서 7개교가 늘어난 30개교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장애인체전 등에 출전할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종목별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체육 인프라가 확보될 경우 각종 대회에 출전할 우수선수의 발굴 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보다 많은 사회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내응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올 한해를 총평하며 “장애인체육회는 창립 후 지난 4년간 도내 최초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및 지자체최초의 한국스페셜올림픽하계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전 우승 등 많은 업적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수원시의 규모에 비해 장애인체육 저변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장애인체육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체전 등 주요대회 성적과 대규모의 행사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체육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 장애인체육의 질적, 양적발전을 도모해 수원시가 장애인체육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510080100026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