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메달획득 기대··· 국가대표 5명 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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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1-07 | Hit : 1246 |
체육회 직영 '서호체육센터' 누구나 자유롭게··· 9월 '수원시체육대회' 종목별시상·주말 개최로 변경 25일,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설립··· 인프라 구축의 발판
경기도체전 8연패의 수원시는 도 체육의 중심도시다. 이 중심도시에서 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수원 최초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 사무국장은 "유도 황희태·김성민, 체조 김승일,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 수영 정다래 선수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엘리트 체육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부분도 중요시 한다는 이 사무국장은 "우선 평일에서 주말로, 종합시상제에서 종목별시상제로 변경해 오는 9월에 수원시체육대회가 열린다"며 "종목도 삼각달리기, 풍선굴리기 등 번외종목을 추가하고,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들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복지가 편중되지 않도록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다"며 "이를 계기로 그동안 소외됐던 장애인 체육의 인프라 구축의 발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과 방향을 들었다.
-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부임 초에는 체육을 담당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각 종목별가맹경기단체 및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학교체육 현장을 방문해 스킨십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수원체육의 현 주소와 체육인들의 어려운 현실 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먼저, 첫 번째 성과를 꼽자면 체육시설물 통합방안의 일환으로 서호체육센터의 수위탁 운영을 맡게 된 것이다. 지난 해 11월 개관한 서호체육센터는 현재 등록회원만 1천여명이 넘었으며 농구, 배드민턴, 건강취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체육회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사용에 대한 일부 동호인들의 독점을 방지해, 시민들이 불편없이 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정착을 위해 '총무·운영과'를 분리·운영한 것이다. 지난 해까지 운영과 편제돼 있던 총무과를 분리 운영함에 따라 업무분담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는 홈페이지 개설이다. 그동안 수원시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 및 소속직장운동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루트가 없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시민들에게 체육회가 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소속 선수들에 대한 홍보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으며, 가맹단체 및 소속 선수들과의 소통도 큰 도움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경기도체전 8연패 달성을 통해 수원이 경기도체육의 중심 도시임을 확고히 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는 수원시직장운동부 선수 5명이 올림픽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 점이다. 수원시청의 황희태와 김성민(유도)은 메달획득이 유력시 되는 선수들이며, 김승일(체조)과 유연성(배드민턴 남복) 또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정다래(수영)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여자수영 사상 첫 올림픽결선에 진출한 남유선 이후 사상 2번째로 결선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1989년 체육회 출범 후 처음으로 수원시직장운동부 선수들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 수원시체육대회 방식이 변경되나? 수원시체육대회가 9월 15일, 수원종합운동장과 인근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원시체육대회는 구군대항전의 성향이 짙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났다. 사실 수원시체육대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종합시상제를 폐지하고, 종목별시상제만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평일 2일간 진행되던 대회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말 1일로 변경해 개최하게 된다. 종목 또한 기존 종목에 시민참여 종목인 2인 삼각달리기, 풍선굴리기, 마라톤, 농구(학생참여 종목) 등을 번외종목으로 추가로 신설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쇼, 비누방울쇼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장터, 건강클리릭 부스 설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같이 종목별 경기 외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해 수원시체육대회가 수원시민들의 체육문화축제로 자리 잡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학교체육이야말로 지역 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근간이다. 하지만 학교를 방문해보니 그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현재 체육회는 일반 코치 지원금 및 우수선수 육성 지원금 및 입상 포상금, 용품, 동·하계 훈련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또 각급 학교의 운동부 창단에도 적극 협조를 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과 같은 최고의 무대에 출전할 글로벌 스타 육성을 위해 학교체육의 지원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25일 설립되는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장애인체육을 생각해 볼 때 아쉬움이 크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경기도체육을 이끌고 있는 수원임에도 장애인체육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장애인체육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수원시의 장애인 인구는 3만8천여명에 달하나, 등록된 장애인체육 인구는 전체 1%가 되지 않는 300여명 가량으로 나타난다. 오는 25일,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농구, 탁구, 휠체어테니스, 당구, 볼링, 탁구 등 6개 가맹경기단체가 구성돼 활동을 할 것이다. 이후 각급 복지관 및 장애인센터, 특수학교 등과 연계해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전국장애인 체전 및 패럴림픽에 출전할 지역의 우수선수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엘리트체육에서 수원은 경기도의 수부도시답게 경기도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림픽국가대표를 5명이나 배출할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이제부터는 엘리트체육발전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겠다. 특히 서호체육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시민들과의 보다 많은 스킨십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당장 수원시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수원시민들과 밀착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