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언론보도알림마당
"부담 없지만 1등 놓치진 않을것"
Date : 2014-01-07 | Hit : 1068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지적장애인 선수 조원상(사진)이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크로스턴트리 스키 종목에 출전한다.

여름 수영, 겨울엔 스키활동
크로스컨트리 최상급 실력


사실 조원상은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14·지적장애)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 대표 장애인 수영 선수다. 하계에는 수영 선수로 활약하는 조원상은 동계에서는 스키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실업 선수로 영입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체육회가 실업선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원하는 것은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처음이다.

조원상은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중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는 최상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스페셜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치러진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에서 최상위 디비전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1㎞·2.5㎞와 4㎞ 계주 등 3종목에 출전한다.

조원상은 다른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패럴림픽에 비해 스페셜올림픽은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그는 "패럴림픽 때는 경쟁을 하고 승부를 꼭 내야 해서 많이 긴장됐지만 1등을 떠나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편안하다"며 "프레대회 때도 1등을 했는데 이번에도 1등을 해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좋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훈련비 문제로 포기하는 장애인 선수들이 많다. 조원상의 경우 국제 대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사회적 약자층인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실업선수로 영입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 대회에 조원상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평창 응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