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상 수영 간판' 조원상 男 자유형 200m 은빛 역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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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12-04 | Hit : 1123 |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원상(26·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원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14) 결선에서 1분 59초 40을 기록하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조원상은 한국 수영 대표팀의 첫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조원상은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다. 100m 구간까지 선두를 달리다 150m 구간에서 1위를 내줬다. 이후 끝까지 역영하며 홍콩의 탕와이록(1분 57초02)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끝마쳤다. 선천적 장애로 5세 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수영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평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지난해 멕시코시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조원상은 4년 전 인천 대회 이 종목 동메달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생애 두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끈질긴 집념 끝에 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조원상은 은메달을 따낸 직후 탕와이록과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부에 앞서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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