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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원 하계 스페셜올림픽 개최 크게 기대된다
Date : 2014-01-07 | Hit : 1352
수원시는 프로와 엘리트 체육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스포츠메카로 알려진 도시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두 개의 프로축구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야구 10구단 KT-Wiz도 곧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전통 있는 배구 강호 KEPCO와 현대건설 또한 스포츠 메카 도시, 수원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대규모의 직장 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이기도 하다.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 11연패,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8연패를 달성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곳이 수원시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일이다. 이렇듯 ‘명품 스포츠시티’로 유명한 수원시가 ‘전국 지적 장애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를 유치하고 개최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휴먼시티’다운 일이다. 장애인체육이 프로ㆍ엘리트 체육에 비해 다소 미흡했지만 근래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괄목할만한 현상이다. 장애인체육 메카로서도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 수원시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지난 3월 경기도 최초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한 것은 장애인들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첫 단추를 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원시가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가 오는 8월 개최되는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다. 한국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매우 뜻깊은 체육대회다. 단순히 지적 장애인들의 체육대회가 아니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장애인체육은 스포츠의 의미를 넘어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도내 31개 시ㆍ군 중 가장 많은 12억원의 장애인체육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 장애인생활체육클럽 지원, 관내 복지관ㆍ복지단체ㆍ특수학교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 다양한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계 스페셜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장애인이 더욱 잘사는 도시, 수원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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