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조원상, 연이은 아시아新 ‘인간승리’자유형 200m 1분59초86 銅 ‘쾌거’ … 0.06초 앞당겨 |
---|
Date : 2014-01-07 | Hit : 1957 |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2013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조원상은 12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자유형 200m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9초86에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폭스 다니엘(호주·1분58초45)과 존 마젤(아이슬란드·1분59초30)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조원상은 지난해 2012 런던 패럴림픽 수영 남자부 자유형 200m S14에서 동메달을 따낼 당시 자신이 세웠던 종전기록(1분59초93)을 0.06초 앞당긴 아시아신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올시즌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이화숙과 함께 지난 3월 창단한 수원시장애인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원상은 장애인 수영 이외에 장애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서 설원을 누비고 있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초교 2학년때 수영에 입문한 뒤 각고의 노력으로 각종 장애인 수영대회를 석권하며 한국 장애인 수영 1인자에 오른 조원상은 중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한 크로스컨트리에서도 국내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런던 패럴림픽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지난해 2월 평창스페셜올림픽 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장애인 체육 스타로 발돋움한 조원상은 이번 세계장애인 수영선수권에서도 다시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한편, 지난해 7월 도내 9번째로 장애인체육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지난 3월 도내 첫 장애인직장운동부를 창단한 수원시는 장애인 직장운동부 창단 5개월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수확하며 ‘장애인 체육 메카’의 위상을 드높였다. |